‘뜨거운 감자’ 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강행… 논란 잠재울까?

입력 2015-06-01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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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 셰프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은 계속됐다.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게스트 션의 냉장고가 공개된 가운데 절친한 선후배 관계인 최현석 셰프와 정창욱 셰프의 정면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회에 모습을 드러낸 맹기용이 그대로 출연했다. 맹기용은 타 셰프들과 함께 자연스레 방송에 임했다.

앞서 맹기용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지난회 방송분에서 재료로 꽁치 통조림을 선택해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일명 ‘맹모닝’이라는 이름의 요리를 선보였다. 이름부터 아리송한 이 요리의 정체는 꽁치 통조림 속 국물을 이용한 토스트.

맹기용 셰프의 ‘맹모닝’을 맛본 게스트 지누는 “비린맛이 난다. 비린내가 덜 잡혔다”며 “김치 군내가 나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뿐만 아니라 자질 논란으로 수많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방송 직후에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맹기용 셰프의 하차 요구가 거세졌다. 급기야 네티즌들은 그가 과거에 출연했던 프로에서 선보인 메뉴들을 곱씹으며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맹기용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연이어 얼굴을 내비쳤다. 방송 여건상 맹기용 셰프의 출연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JTBC 측의 입장이다. JTBC 측은 31일 “맹기용 셰프의 하차에 대한 논의는 현재로서는 없다”며 “맹기용 셰프는 이미 2번째 녹화도 마쳤기에 앞으로 3회 분량의 방송이 예정대로 나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맹기용 셰프가 출연 중이었던 MBC ‘찾아라 맛있는 TV’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면서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됐다.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 특성상 요리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맹기용 셰프가 앞으로 보여줄 역량에 따라 논란의 확산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게스트 션을 중심으로 미카일 셰프와 샘킴 셰프의 대결, 최현석 셰프와 정창욱 셰프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진행됐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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