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FTA 정식서명,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어마어마해’

입력 2015-06-02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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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FTA 정식서명 소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 부장은 ‘한·중 FTA 서명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했다.

이 에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인 중국과의 FTA는 지난 2005년 민간 공동연구로 시작된 이래 2014년 11월 실질 타결 선언과 2015년 2월 25일 가서명을 거쳐 이날 정식 서명이 마무리됐다. 앞으로 국회 비준동의 등 발효 절차만 남겨놓게 됐다.

또한 한·중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 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0.96% 추가 성장, 146억달러 상당 소비자 후생 개선, 5만3805개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이는 관세 철폐에 따른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이어서 서비스 시장 개방과 무역장벽 해소, 투자유치 활성화 등 정성적 측면을 고려하면 실제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편 양국 간 관세 철폐로 GDP 12조달러의 거대 시장이 탄생되면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패션·화장품·생활가전·고급식품 등 주요 소비재 품목의 수출이 확대되고 한류와 연계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브랜드의 제품 수출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FTA는 앞으로 양국이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음을 서면으로 상호 통보하는 날로부터 60일 후 또는 양국이 합의하는 날에 발효하게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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