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2차 감염자로의 감염 확인’ 충격과 공포

입력 2015-06-02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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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1일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사망한 메르스 의심환자 A(58·여) 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달 15~17일 사이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 B(68) 씨와 접촉했고 이후 상태가 악화해 치료 중 사망했다.

복지부는 “A 씨를 담당한 주치의가 ‘사망자의 기저질환이 면역력 약화 및 호흡기 질환의 발병과 관계가 있으며, 메르스 감염 후 임상 경과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복지부는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던 메르스 6번째 확진 환자 C (71)씨도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C 씨는 지난달 15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사람으로 같은 달 15~17일 B 씨와 접촉했으며 같은달 28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메르스 환자는 6명이나 추가로 발생해 환자수가 모두 25명이 됐다.

복지부는 X병원에서 B 씨와 접촉한 환자와 가족 4명과 Y병원에서 16번째 확진자 D(40) 씨와 접촉한 2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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