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나인티나인(99), 알고보니 심현섭+노현태의 조합

입력 2015-06-02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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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그녀가 왔다’라는 노래로 가요계 도전장을 던진 신인가수 나인티나인(99)이 개그맨 심현섭과 힙합그룹 거리의 시인 노현태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1일 ‘그녀가 왔다’ 디지털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 남현희 등 많은 스포츠스타들과 배우, 가수 등 여러 분야의 스타들이 출연해 나인티나인의 정체에 대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심현섭과 노현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연예인 야구단을 통해 처음 만나 지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막역한 사이가 됐다. 특히 음악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찾아 자신들과 같은 또래가 공감하고 즐겁게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하고자 뜻을 모아 이번 ‘그녀가 왔다’를 발표하게 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이들의 팀 이름 나인티나인은 심현섭과 노현태 두 사람이 전성기를 맞았던 1999년의 영광을 재연하고 ‘그녀가 왔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자하는 바람을 담았다.

또한 음원 공개와 동시에 일각에서 ‘그녀가 왔다’의 도입부가 개그맨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인트로가 똑같다는 의혹이 일어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나인티나인 측 관계자는 “‘바다의 왕자’를 작곡한 이주호 작곡가로부터 인트로를 선물 받았다. ‘바다의 왕자’를 이어 누구나 여름이면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이었으면 하는 바람에 원작자의 동의 하에 사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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