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트 “첫 시즌 성공적, 내년 목표는 우승”

입력 2015-06-02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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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달레이 블린트가 맨유에서의 첫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블린트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엄청난 일이다. 아직까지는 정말 엄청나다. 꿈에 그리던 클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라며 감격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던 판 할 감독과 만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흥분되었다. 왜냐하면 그가 선수들을 더욱 나아지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그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며 만족했다.


이어 “자신감을 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항상 그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는 항상 100%의 몸 상태를 요구하지만 난 괜찮다. 계속 날카로운 상태를 유지하게 해준다. 그는 또한 정직한 감독이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훌륭한 자질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아약스에서 프리미어 리그로 이동한 블린트는 “네덜란드 리그와는 다른 모습이다. 게임의 속도는 한층 빨라졌지만 잘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시즌 막판에는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환호를 보내주는 홈 팬들에게도 “굉장하다.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매일 경기장을 앞둔 터널에서 팬들이 뒤에 서있다고 생각을 하면 정말 놀랍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웨스트 브롬위치 전에서 첫 골을 넣었던 것에 대해선 “굉장한 순간이었다. 우리가 비기기 위한 중요한 득점이었다. 좋은 골이라고 생각한다. 아약스 시절에는 첫 골을 넣기 위해 100경기를 뛰었었다”고 회상했다.


주장 웨인 루니에 대해서는 “그는 좋은 친구다. 처음 경기를 뛰었을 때 그는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었다. 또한 엄청난 득점력을 갖고 있다. 정말 정말 좋은 선수다. 모든 코치들과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다음 시즌 전망도 밝혔다. 블린트는 “많이 떨어져 있지 않다. 시즌이 끝난 때부터 중요한 시점이 시작된다. 시합이 없어도 팀의 사기는 최고조로 높여 놓아야 한다. 다음 해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맨유는 항상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 내년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시즌 경기에서 우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정신력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 항상 높은 수준의 정신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레싱 룸에서 하는 얘기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한다. 그런 것에서 정신력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맨유의 팀 분위기를 높이 샀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 20승 10무 8패(승점 70점)로 4위에 오르며 지난 시즌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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