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감독 “2년 만에 개봉…배우들에게 미안했다”

입력 2015-06-02 11: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성제 감독이 영화 ‘소수의견’의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서 “2013년 6월에 촬영을 완료하고 꼬박 2년이 지난 후에 개봉하게 됐다. 늦게 도착한 만큼 잘 부탁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배우들에게 미안했다. 촬영한지 오래 지났는데 이런저런 구설수가 나오고 개봉을 못 했다”며 “그동안 ‘공개하지 못할 만큼 내가 못 만들었나’하면서 자책했다”고 고백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 영화다.

윤계상과 유해진이 각각 지방대 출신 국선 변호사 진원 역과 형사법정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 역을 연기했다. 이경영이 피고인이자 아들을 잃은 철거민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김옥빈이 이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 수경을 열연했다.

더불어 김의성과 권해효가 각각 고스펙 검찰청 에이스 검사 재덕 역과 재판장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 작품인 ‘소수의견’은 2013년 크랭크업한지 2년 만인 6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