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딸 연아, 과거 울더니 요즘엔 촬영 잘하라고 응원한다”

입력 2015-06-02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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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딸 연아, 과거 울더니 요즘엔 촬영 잘하라고 응원한다”

동시대 최고의 여배우와 디자이너, 김희선과 스텔라 매카트니가 만났다.

패션지 그라치아 커버를 촬영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그녀들은 어딘지 모르게 닮아 보였다. 자기 분야에서 20년간 매진해 온 프로페셔널이라는 점,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라는 공통점 때문일까? 그녀들은 첫 만남임에도 친한 친구처럼 줄곧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텔라 매카트니의 의상을 입고 화보를 촬영한 김희선은 평소에도 스텔라 매카트니 옷을 즐겨
입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진이 가장 많아요. 입었을 때 편안하거든요. 그리고 정장도 자주 입어요. 캐주얼하면서도 포멀해 아무 데나 잘 어울리죠. 격식 있는 식사 이후 편안한 술자리가 이어지는 약속을 했을 때 꼭 스텔라 매카트니의 정장을 입어요.”

이어 김희선은 “입었을 때 옷이 편안한 것처럼 디자이너인 스텔라 매카트니의 성격도 마치 옐로처럼 밝고 유쾌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희선은 사랑하는 딸 연아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예전에는 제가 일하러 나가면 연아가 울기부터 했는데 이제는 제가 하는 일을 좀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집을 나설 때면 ‘엄마, 저 걱정하지 말고 촬영 잘하고 오세요’라며 응원해줘요”라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최근 드라마 ‘앵그리맘’을 성공리에 마친 김희선은 “‘앵그리맘’에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는데 재미있었다. 왜 남자 배우들이 액션 연기를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앞으로 하고 싶은 캐릭터? ‘킹스맨’ 같은 비밀 요원 같은 역할도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결혼한 여배우에게 주어지는 캐릭터는 천편일률적인 데가 있다. 그런 것보다는 ‘김희선’이 잘 드러나는 역할을 맡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확고한 목표를 밝혔다.

김희선과 스텔라 매카트니가 만난 화보와 인터뷰는 그라치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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