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스크 판매 급증, 일반 마스크 아닌 ‘보건용 마스크’ 사용해야

입력 2015-06-02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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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마스크
/동아일보DB

메르스 마스크 판매 급증, 일반 마스크 아닌 ‘보건용 마스크’ 사용해야

메르스 마스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우려가 확산되면서 보건용 마스크 N95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20일 메르스 첫 감염자 발생 후 2일 현재, 보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사망자 2명, 확진자 25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메르스는 공기 중으로 전파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접촉이 없었는데도 감염된 것처럼 보이는 사례가 발견되면서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관련 전문가들이 검증되지 않은 일반인용 마스크가 아닌 N95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이러스 차단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기 때문.

특히 일반약국 중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이 적은 탓에 온라인 오픈 마켓, 인터넷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에서 관련제품들이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급기야 일부 판매처는 매진사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N95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KF94에 해당하는 보건용 호흡기이다. 일반 마스크와는 기능적으로 차별화돼 ‘호흡기’에 속한다. 숫자 ‘95’는 공기 중 미세과립의 95% 이상을 걸러준다는 뜻이다. 이 마스크는 결핵, 수막염균, 사스-코로나바이러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도 사용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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