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증상, 금성 신부전과 폐 염증… 평소 손 자주 씻기 중요

입력 2015-06-02 2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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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증상, 금성 신부전과 폐 염증… 평소 손 자주 씻기 중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가 3차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이에따라 메르스 증상에 대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급성 신부전과 폐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사망할 수 있는 치사율 40%의 어마무시한 병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된다. 평소 손 씻기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메르스 예방법에 대해 일반인과 해외건설근로자를 나눠 발표했다. 우선 일반인에 대해서는 평상시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중동지역 여행(체류) 중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갈 것을 권했다. 특히 낙타와의 접촉(낙타 시장 또는 농장 방문, 낙타 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을 피하며,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나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raw-camel milk) 먹지 말라고 주장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라는 것.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일반 마스크 착용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메르스 사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메르스에 따른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고, 3차 감염자도 최초로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환자가 6명 늘어 총 25명이 됐고, 이 가운데 6번째 환자와 25번째 환자가 숨졌다고 2일 밝혔다. 3차 감염자가 처음 발생하면서 메르스 대량 확산 가능성은 훨씬 높아지게 됐다. B병원에서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보호자 4명도 이날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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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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