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빅뱅 밀어내고 음원 1위… 첫 대결 ‘먼저 웃었다’

입력 2015-06-03 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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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빅뱅 사진|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엑소, 빅뱅 밀어내고 음원 1위… 첫 대결 ‘먼저 웃었다’

그룹 빅뱅과 엑소가 드디어 정면승부를 벌였다. 사상 처음으로 펼쳐진 맞대결에서 엑소가 먼저 웃었다.

엑소는 3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LOVE ME RIGHT’을 비롯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엑소의 신곡 ‘LOVE ME RIGHT’는 펑키한 리듬과 악기섹션이 돋보이는 밝은 느낌의 댄스곡이다.

엑소의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에는 타이틀곡 ‘LOVE ME RIGHT’를 포함한 ‘TENDER LOVE’, ‘FIRST LOVE’, ‘약속(EXO 2014)’ 등 신곡 4곡과 기존 정규 2집 수록곡 10곡을 더한 총 14곡이 수록됐다.

엑소는 음원 발표 직후인 오전 1시를 기준으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빅뱅의 신곡 ‘BANG BANG BANG’과 ‘WE LIKE 2 PARTY’를 밀어내며 1위를 올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일, 빅뱅이 신곡 ‘BANG BANG BANG’과 ‘WE LIKE 2 PARTY’를 동시에 발표하며 음원 차트를 먼저 장악했으나 하루 만에 엑소가 빅뱅을 넘어섰다.

두 그룹간의 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국내 최정상 그룹의 사상 첫 대결이라는 점이다. 데뷔이후 두 팀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적이 없다. 지난 4월 정면승부를 펼칠 뻔 했으나 빅뱅의 컴백이 늦춰지면서 두 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불과 하루 차로 발매된 두 팀의 음원성적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대결은 두 팀에게도 그들의 팬들에게도 자존심이 걸린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승부의 향방은 두고 봐야한다. 신곡 발표직후 쏟아지는 관심에 반짝 1위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빅뱅은 그동안 음원차트에서 막강한 화력을 발휘했다. 그들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을만한 충분한 여력을 지니고 있다. 엑소 역시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온 터라 향후 음원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정상 그룹인 엑소와 빅뱅의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어느 팀이 음원 차트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로지 선택은 팬들의 몫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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