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리 “FIFA 부패, 유럽은 지금껏 뭘 했나”

입력 2015-06-03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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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28)가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임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

시즌을 마무리하고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나스리는 3일(한국시각) 미국 TMZ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나스리는 FIFA의 부패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나스리는 “진심으로 그 부분에 대해 묻는 건가?”라면서 “모두가 알고 있는 일 아닌다. 모든 이들은 FIFA가 타락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나스리는 이어 “결국에는, 미국이 옳은 행동을 한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의 참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오랫동안 FIFA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유럽은 아무 것도 한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FIFA 회장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달 27일 FIFA 임원 9명과 기업 임원 5명 등 14명을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스위스 경찰은 당시 FIFA 간부 7명을 체포했다.

이틀 뒤인 지난 달 29일 블라터 회장은 5선에 성공했지만 끝내 2일(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FIFA 회장직을 내려놓는다고 알렸다.

이날 블라터 회장은 “지난 40년간을 되돌아보면서 고민했다. 그 결과 내게 중요한 것은 FIFA와 전 세계의 스포츠인 축구”라고 사임 이유를 말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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