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김원효 “장모님과 입술 뽀뽀해…나체로 마주치기도”

입력 2015-06-03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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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가 장모와 ‘입술 뽀뽀’까지 나눴던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4일(목)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0회에서는 개그맨 김원효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개그우먼 심진화와 결혼 후 올해로 ‘사위 5년차’에 접어든 김원효가 밝히는 장모와의 심상찮은 에피소드들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먼저 김원효는 지난 1일 진행된 녹화에서 장모와 입술이 맞닿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패널들을 놀라움에 빠트렸다. 평소 장모와 격의 없이 지내는 김원효는 친구들과 생일 파티가 끝난 후 술에 취해 집에 도착했고, 때마침 집에 계시던 장모의 볼에 뽀뽀를 하려다가 실수로 입술에 하게 됐다는 것. 김원효는 “장모님이 제가 여러 번 할 줄 모르고 고개를 돌리셨는데, 입술에 닿게 됐다”며 “볼까지는 서로 좋았는데 입술에 닿는 순간 장모님의 표정이 일그러지시더라”고 당시 ‘뽀뽀 사고’의 전말을 생생하게 설명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더욱이 김원효는 나체 상태에서 장모님과 마주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현장을 경악하게 했다. 방에서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를 하던 중 갑자기 장모가 들어왔다는 것. 너무 놀란 나머지 도리어 옷을 모두 입고 있는 장모가 손으로 허겁지겁 몸을 가렸다고 말해 패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어 김원효는 “한 번 잃으면 잃을 게 없다. 떳떳해진다”며 이 사건이 있은 후 장모와 더 친밀해졌다고 전하는가 하면, 때때로 장모의 시선처리가 조금 부담스럽다고 농담을 더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윤성은 결혼 전 남편이 ‘통큰 구애’를 펼쳤던 비화를 전해 주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윤성은 과거 지인을 통해 지금의 남편이자 치과의사인 홍지호를 알게 됐고, 친정 엄마의 치아 치료를 남편의 병원에서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친정 엄마의 모든 치료가 끝나고 계산을 하려고 하자 극구 사양하던 남편이 “집 밥을 먹고 싶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는 것. 그렇게 남편을 집으로 초대하게 됐고, 점점 사이가 가까워져 연애를 하게 되면서 결혼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윤성은 “10년 전 임플란트 비용이 300~350만원 정도였는데, 남편이 치료해준 치아가 한 두 개가 아니였다”고 남편 홍지호의 화끈한 구애를 밝혔던 터. 특히 이윤성은 친정 엄마가 혼자 진료를 받으러 갈 때면 남편이 엄마에게 ‘장모님’이라고 불렀다고 덧붙여 홍지호가 이윤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고난도의 연애 전략을 펼친 것임을 짐작케 했다. 이에 대해 김일중은 “연애의 기술이다. 장모님을 공략한 거잖아요”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제작진 측은 “5년차 사위지만 50년치의 문제를 지니고 있는 ‘문제 사위’ 김원효의 활약 덕분에 녹화가 어느 때보다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김원효가 장모와 함께 겪은 웃기면서 짠한 사연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백년손님’ 280회는 오는 4일(목)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백년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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