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유해진, 김윤석 앞에 서니 애교 넘치는 ‘참바다 동생’

입력 2015-06-03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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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비수사’ 김윤석-유해진의 크로스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3일 공개된 영상에는 김윤석-유해진 두 배우와 곽경택 감독이 함께 한 크로스 인터뷰가 담겨 있다. 이 인터뷰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극비수사’에 맞춰 사투리 콘셉트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김윤석과 유해진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서로에게 장난을 치는 등 유쾌한 모습이다. 특히 유해진은 영화에서 진지한 도사로 변신했지만 인터뷰 내내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든다.

공길용 형사 역할의 김윤석은 “부산이 고향이라 부산 사투리가 가장 쉬웠다”며 “가장 어려운 사투리는…”라고 운을 뗀다. 이에 유해진은 “그건 제가 묻지 않았어요” 하고 농담으로 맞받아쳐 김윤석을 당황케한다.

유해진은 극 중 캐릭터와 실제로 닮은 점에 대해 “평소 산을 좋아하는 것이 비슷하다”며, 감독도 몰랐던 촬영 중 산에서 벌어진 일화를 밝히기도 한다. 또한 촬영을 마치고 혼자 뒷산에 올랐다가 마지막 케이블카를 놓치고 내려 오는 길에 길을 잃어 밤 중에 산 속을 한참 헤매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유해진은 “도사 캐릭터 연기에 가장 중요하게 신경 쓴 부분이 대사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텋어놓는다. 그러면서 가장 덜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윤석이 형~?”하고 애교 섞인 대답으로 마무리한다.

김윤석과 유해진이 호흡을 맞춘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다른 경찰들이 범인을 쫓을 때 오직 아이의 생사를 우선시 한 인간적인 형사 ‘공길용’과 남다른 사주풀이로 ‘공길용’ 형사의 수사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사 ‘김중산’이 아이를 찾기 위해 극비리에 수사를 진행하는 영화다. 1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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