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2승·장시환 5S…kt 4연패 끝

입력 2015-06-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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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장시환(오른쪽). 스포츠동아DB

두산 유희관 7승…삼성 윤성환 시즌 6승
LG,NC전 5연승…한화 김태균 쐐기포

kt가 통신라이벌 SK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서 좌완 선발 정대현의 역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4월22일 SK를 상대로 창단 첫 홈경기 승리를 장식한 데 이어 이날 다시 SK에 이겼다. 당시에도 정대현∼장시환이 승리를 합작했는데 이날도 똑같았다. 그때와 다른 것은 정대현이 이날 7이닝을 던져 7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5패)을 얻었다는 점이다. 당시 승리투수였던 장시환은 이번엔 8회부터 구원등판해 2이닝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포항에선 선두 삼성이 롯데에 8-1로 승리하며 최근 5연승이자 포항 7연승을 달렸다. 2시간 13분 만에 끝나 올 시즌 최단시간 경기. 삼성은 3회 이승엽이 개인통산 400홈런(시즌 10호)을 솔로포로 달성한 가운데 박석민의 1회 3점홈런(시즌 6호), 채태인의 5회 1점홈런(시즌 2호), 구자욱의 7회 1점홈런(시즌 7호) 등 대포 4방의 화력쇼를 펼쳤다. 롯데는 강민호가 5회 시즌 17호 솔로홈런이 위안거리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9이닝 2안타 7탈삼진 무4사구 1실점으로 시즌 6승째(2패)를 개인통산 6번째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최형우는 개인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KIA를 8-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8이닝 3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수확해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NC만 만나면 힘이 나는 LG는 마산에서 8-4 승리를 거두고 NC전 5연승을 기록했다. 홈런 1위 NC 테임즈는 8회 시즌 19호 홈런(2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목동에서 3-2로 앞선 7회에 터진 김태균의 3점홈런(시즌 8호)에 힘입어 넥센을 6-2로 격파하고 시즌 첫 3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수원|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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