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5월의 MVP’

입력 2015-06-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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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스포츠동아DB

5월 타율 0.355·9홈런·34타점
SK시절 2012년 8월 이후 2번째

세월의 물결을 거슬러 올라간다. NC 이호준(39·사진)이 생애 2번째로 KBO 공식 월간 MVP(최우수선수)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호준은 2일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7표 중 21표(득표율 77.8%)를 얻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5월 MVP’에 선정됐다. KBO리그 출입기자단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스포츠전문지, 중앙일간지, 방송사 취재기자로 구성돼 있다. 이호준은 이로써 SK 시절이던 2012년 8월 처음 KBO 월간 MVP에 오른 데 이어 약 3년 만에 다시 KBO가 시상하는 월간 MVP로 뽑혔다.

이호준은 불혹을 앞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올 시즌 맹활약하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총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5(93타수 33안타)에 9홈런 3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월간 타점 1위, 홈런 공동 1위, 장타율(0.747) 2위, 타율 8위, 득점권 안타(15개) 1위, 결승타(4개) 공동 1위 등 타격 전반에 걸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이 역대 5월 최다승(20승) 신기록을 작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호준은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팀 동료 에릭 테임즈(3표)는 물론 KIA 양현종(2표), 넥센 이택근(1표) 등을 압도적 차이로 따돌리고 5월 MVP 자리에 우뚝 섰다. 이호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이 주어졌다. 시상식은 3일 마산 LG전에 앞서 진행됐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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