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극장가에도 악영향…‘연평해전’ 개봉일 10일→24일 변경

입력 2015-06-05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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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의 영향으로 영화 ‘연평해전’의 개봉일이 변경됐다.

‘연평해전’의 투자배급사 NEW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일 개봉 예정이었던 ‘연평해전’의 개봉일이 24일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이들은 “최근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변경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연평해전’ 관계자들 모두는 더 이상 메르스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빠른 시간 안에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8일 평택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서해수호자 뱃지 수여식 및 해군 시사회가 취소했다. 이날 저녁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계획된 VIP 시사회 또한 취소됐다.

한편,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사스와 유사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명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데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도 없어 더욱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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