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환자 발생, 부산시 “메르스 방지, 총력 다할 것”

입력 2015-06-08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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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부산 메르스 환자’

부산 메르스 환자 발생, 부산시 “메르스 방지, 총력 다할 것”

'부산 메르스 환자'

부산시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시가 향후 방침을 밝혔다.

부산시는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첫 양성 반응을 보인 A(61·남) 씨의 이동경로와 방문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 아울러 A 씨가 현재 부산시립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의료원 응급실에서 14번째 메르스 확진자 옆 병상에 입원한 처남을 간병했다.

부산시는 “진단 범위를 넓히고 부산 지역의 다른 종합병원에서도 메르스를 즉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이번 주 안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가상상황을 단계별로 나누고 대학병원장들과도 협력해 메르스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시에 따르면,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자택 격리자는 경찰과 공무원으로부터 1대1 밀착 관리된다. 또한 부산 메르스 환자가 이용한 택시를 비롯해 지하철과 버스 등도 하루 1회 이상 방역소독 작업이 진행된다.

한편, 부산 메르스 환자 A 씨는 이동하는 도중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발열 증상으로 동네 의원과 대형 병원을 각각 방문했고 돼지국밥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특히 A 씨는 지난 2일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한 후 지하철을 이용해 자택 인근의 괴정역을 향했다.

'부산 메르스 환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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