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김윤석 “곽경택 감독, 박효주와 케미 좋다더라”

입력 2015-06-08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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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박효주와 부부로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김윤석은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기자간담회에서 박효주가 아내로 캐스팅된 것에 대해 “‘완득이’를 보고 감독님이 ‘케미가 좋다’며 부탁했다”고 말했다.

앞서 ‘완득이’에서 박효주와 로맨스 연기로 호흡을 맞춘 김윤석. 그는 “박효주라는 레벨의 배우가 하기에는 역할의 비중이 적어서 미안했다. 그런데 고맙게도 박효주가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윤석은 “나는 여배우와 많이 나오는 영화를 해본 배우가 아니라서 긴장하는 편이다. 그러나 박효주와는 작품을 몇 차례 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아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곽경택 감독은 “박효주는 연기를 표시나지 않게 잘 하는 배우다. 이번 영화에 특별 출연 형태로 부탁했다”며 “사투리 연습 열심히 해줘서 감사했다. 다음 영화에서도 연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작품으로 ‘친구2’(2013)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더불어 김윤석과 유해진이 ‘타짜’ ‘전우치’ 그리고 ‘타짜-신의 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김윤석은 다른 경찰들이 범인을 쫓을 때 오직 아이의 생사를 우선시 한 인간적인 형사 ‘공길용’을 연기했다. 그리고 유해진은 남다른 사주풀이로 ‘공길용’ 형사의 수사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사 ‘김중산’을 맡았다. 영화는 1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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