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유해진 “실제 아버지 아니지만 연기로 경험 有”

입력 2015-06-08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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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아버지를 연기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유해진은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기자간담회에서 “‘트럭’ 등 전작에서 아버지를 연기하긴 했다”고 말했다.

극 중 세 딸의 아버지이자 도사인 김중산을 연기한 그는 “(미혼이라 아버지를) 경험하지 않았다. 내가 경험해 볼 수는 없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극비수사’는 세 가족의 이야기인 것 같았다. 아직 못 느껴봤지만 딸을 딸처럼 대하려고 마음을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작품으로 ‘친구2’(2013)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더불어 김윤석과 유해진이 ‘타짜’ ‘전우치’ 그리고 ‘타짜-신의 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김윤석은 다른 경찰들이 범인을 쫓을 때 오직 아이의 생사를 우선시 한 인간적인 형사 ‘공길용’을 연기했다. 그리고 유해진은 남다른 사주풀이로 ‘공길용’ 형사의 수사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사 ‘김중산’을 맡았다. 영화는 1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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