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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함승희 대표가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는 내국인 카지노 추가 허용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함승희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내국인 카지노 이슈 점검’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통해 “복합리조트나 크루즈 산업에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하는 것은 사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특정기업 또는 특정산업의 이윤 증대를 위해 도박행위를 산업으로 국가가 허용하는 것이 논리적으로나 국민정서상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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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대표는 도박산업에 대해 “근본적으로 사행심을 조장하고, 중독과 패가망신을 유발하고 2차 범행을 야기하는 사회적 부작용으로 국가적인 차원의 금지 또는 통제의 대상이 되야 한다”며 최근 내국인 카지노 허용 주장에 대해 “목적이 선하면 행위나 절차의 적법성은 무시해도 좋다는 ‘황금만능주의’의 저질 자본주의적 발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함 대표는 최근 중국의 강력한 반부패 정책으로 마카오 카지노 산업의 매출이 급락한 점을 지적하고, 우리 역시 “장기적으로는 내국인 카지노 사업의 수익성도 하향 곡선을 그릴 수 밖에 없어 결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닐 것이”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