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0대 환자, 확진자 발견… 총 87명으로 세계 2위 발생국 오명

입력 2015-06-08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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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10대 환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23명 추가 발생해 전체 환자수가 87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첫 10대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메르스 확진자가 2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23명 중 17명의 환자는 지난달 27일~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째 확진자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최초의 10대 감염자가 나왔다. 6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16세 남성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었으며, 최근 발열 등의 증상으로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의 환자는 16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5일부터 30일 사이 대전 대청병원,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76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인 지난 5일~6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을 경유했다고 밝혔다. 76번째 확진자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총 87명(사망 5명·격리 2361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 메르스 발생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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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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