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고혜정 작가 “엄마와 딸이 언제나 존재하기에 롱런”

입력 2015-06-08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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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고혜정 작가 “엄마와 딸이 언제나 존재하기에 롱런”

고혜정 작가가 연극 ‘친정엄마’가 롱런하는 비결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고 작가는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열린 연극 ‘친정엄마’(연출 이효숙)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엄마와 딸은 언제나 존재하지 않나,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작가는 “반전의 이야기가 있다기 보다는 일상의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에 공감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에 관해서 “각자 배우마다 다른 색이 있더라. 박해숙 선생님은 귀여운 친정엄마 같고 조양자 선생님의 연기는 내가 글을 저렇게 애처롭게 썼나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또한 “딸 역을 맡은 경화나 수연이는 민망할 정도로 내 모습을 잘 그리고 있어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온다. 마치 빙의된 것 처럼 연기한다. 그래서 배우들이 내가 너무 무섭다고 하는데 이제는 만만하다고 하더라”고 농을 던졌다.

연극 ‘친정엄마’는 방송작가 고혜정이 쓴 사모곡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딸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렸다.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3년 그리고 올해 재공연됐다. 8월 30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1관.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마케팅 컴퍼니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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