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코바야시 카오루 “관전 포인트? 먹방보다 힐링”

입력 2015-06-08 16: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심야식당’ 내한 기자회견에서 “원작에도 그렇지만 우리 영화에는 굉장히 많은 음식이 나온다. 화려하기보다 소박하고 가정용 요리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 사정을 가진 분들이 이 식당을 우연히 오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식으로 배도 채울 수 있지만 정신적으로도 채우는 힐링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이 식당을 통해 새출발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며 “식사나 음식과 관련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마음을 채워가느냐’다. 그런 점을 중점으로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화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작품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드라마 등 여러 장르에서 재탄생한 바 있다.

극장판 ‘심야식당’은 각각의 사연을 담은 요리 '나폴리탄', '마밥', '카레'를 소재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긍정, 위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 6년 동안 마스터 역을 맡은 코바야시 카오루와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 오다기리 조 등이 출연했다. 1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