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코바야시 카오루 “돌아가신 어머니의 교토 음식, 기억에 남아”

입력 2015-06-08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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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기억에 남는 음식을 떠올렸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심야식당’ 내한 기자회견에서 “모든 요리는 사람에게 그리움이나 치유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성이 담긴 요리를 먹을 때 치유가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교토 음식을 잘 하셨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런 음식을 하는 가게를 찾았다”고 말했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그 가게에서 과거 어머님이 해주셨던 그 요리를 먹고 ‘그래 이 맛이었어’라고 생각했다.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지만 맛있다고 느꼈을 정도로 맛을 뛰어넘는 음식이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작품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드라마 등 여러 장르에서 재탄생한 바 있다.

극장판 ‘심야식당’은 각각의 사연을 담은 요리 '나폴리탄', '마밥', '카레'를 소재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긍정, 위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 6년 동안 마스터 역을 맡은 코바야시 카오루와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 오다기리 조 등이 출연했다. 1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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