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06/08/71707710.9.jpg)
코바야시 카오루는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심야식당’ 내한 기자회견에서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영화에 마스터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연기한 마스터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역할이다. 간섭을 하지 않는 태도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포커페이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님에게 친근한 가게도 있는가 하면 바텐더의 마음을 가진 가게도 있다. 바텐더들은 본인의 존재감을 감추고 손님의 이야기에 끼어들지 않고 듣는 태도를 유지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말없이 손님의 이야기를 듣다가 상황에 맞는 술을 내미는 바텐더처럼 그러한 태도와 성격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작품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드라마 등 여러 장르에서 재탄생한 바 있다.
극장판 ‘심야식당’은 각각의 사연을 담은 요리 '나폴리탄', '마밥', '카레'를 소재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긍정, 위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 6년 동안 마스터 역을 맡은 코바야시 카오루와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 오다기리 조 등이 출연했다. 1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