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간병 도중 전염

입력 2015-06-08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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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간병 도중 전염

‘아버지도 확진 판정’

첫 10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메르스 확진 환자 중에서는 최연소다. 또한 이 10대 확진 환자의 아버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8일 첫 10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A(16) 군은 5월 27일 14번째(35) 환자가 방문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현재 A군은 67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당국은 A 군이 병원에 입원한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병원 내 감염’으로 보고 있다. 내원 후 병원에 계속 머물러 학교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 군의 아버지 B 씨(54)도 7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지난달 27일 아들 A 군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동행했으며 며칠 뒤 고열이 나자 지난 1일 오후 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진을 받은 뒤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 군 역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군은 지난달 28일 뇌수술을 받은 뒤 어머니 간호로 병원에 입원해 격리 관찰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입원 기간에 메르스에 감염돼 외부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B 씨 역시 지난달 27일 이후 집에 가지 않고 아들 병원과 직장만 오갔을 뿐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버지도 확진 판정’ ‘아버지도 확진 판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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