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95명, 총 사망자 7명…확진 전 경유한 병원은?
메르스 환자 95명이 된 가운데 총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8명 늘어 총 메르스 환자가 95명이 됐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95명에 추가된 환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노출돼 감염됐다.
2명은 6번 환자와 지난달 26일과 28일 각각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한 명은 27세 남성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6번 환자와 잠시 응급실에 체류한 기록이 있다. 또 다른 한 명은 6번 환자의 사위(47세)다. 6번 환자와 여의도성모병원 같은 병실에 머물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2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 양성 판정으로 이어졌다.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했거나 체류해 감염됐다. 각각 64세 여성과 71세 남성이다.
또 1명은 건양대병원에서 16번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복지부는 “새로운 확진자들이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 김제 미래방사선과 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 옥천제일의원, 옥천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등을 경유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현재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은 폐쇄 격리 중인 상태다.
한편, 확진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7명이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