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메르스 의심자 2차 음성판정… 추가 검사 진행 중

입력 2015-06-10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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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임신부 메르스 의심자 2차 음성판정… 추가 검사 진행 중

‘임신부 메르스 의심자 2차 음성’

40대 임신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자가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임신부는 1차 검사에선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임신부가 2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와 보건당국이 재검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날 임신부에 대한 메르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어 최종 확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신부다.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4번 환자와 같은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임신부는 경미한 근육통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실에 같이 있었던 임신부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국가 지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어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대증요법을 쓰고 있다. 현재 메르스 치료에 사용되는 인터페론, 리바비린 등의 항바이러스제는 임신부에게 사용하기 어렵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측은 “당사에서 진행한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진행한 2차에서 음성으로 나왔다”며 “현재 최종 확진판정을 위해 재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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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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