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김태훈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간 기분”

입력 2015-06-10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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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김태훈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간 기분”

뮤지컬배우 김태훈 ‘빈센트 반 고흐’에 재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은 1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행복한 과거로 돌아간 기분”고 밝혔다.

극중 ‘테오 반 고흐’ 역을 맡은 김태훈은 “초연에 이어 다시 하게 돼 기분이 좋다. 과거 여행을 갔던 곳을 다시 찾으며 맞게 되는 추억을 떠올리는 기분이다. 또한 재공연을 하며 새롭게 바뀐 것들은 새로운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다.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초연의 근엄했던 캐릭터에 비해 더욱 따뜻함을 보이는 테오 반 고흐에 대해서 “마치 이성 친구를 대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 형의 뒷모습을 따뜻하게 감싸앉는데 마치 그 장면은 아들을 끌어앉는 기분이다. 동생이지만 어른스러운 테오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빈센트 반 고흐가 자살을 하고 6개월 뒤 동생 테오 반 고흐가 형을 위한 유작전을 준비하며 형과의 기억을 더듬으며 그의 궤적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규종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 김태훈 서승원 박유덕이 출연한다. 8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문의 02-588-7708.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HJ컬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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