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아이유에게 선물한 책 주세요!”

입력 2015-06-11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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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셀러’를 아시는지. 미디어, 특히 TV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아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말한다. 요즘 가장 핫한 미디어셀러는 헤르만 헤세다.

반디앤루니스가 발표한 6월 2주(6/1~6/7)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헤르만 헤세의 베스트 컬렉션인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2권 세트(크눌프)’가 무려 88단계나 순위가 상승해 12위에 랭크된 것을 알 수 있다.

KBS2 주말드라마 ‘프로듀사’에서 백승찬(김수연 분)이 신디(아이유 분)에게 이 책을 선물한 덕이다. 두 주인공의 마음을 데미안 속 구절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아이들과 아빠들의 제주여행기를 담은 사진집인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우린)’도 84단계를 껑충 뛰어올라 16위에 올랐다.

간만에 시집 한 권이 정상권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마음을 그리는 작가’ 김준이 13년 만에 낸 시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글길나루)’다. 시집으로는 드물게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5주간 TOP20에서 상주하고 있다. 김준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 ‘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글길나루)’도 9위에 올라있다.

1위는 아들러 심리학을 소개한 ‘미음받을 용기(인플루엔셜)’가 3주 연속 지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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