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지섭, 상하이영화제 개막식 참석 취소…메르스 영향

입력 2015-06-11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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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스포츠동아DB

배우 소지섭이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취소했다.

소지섭은 상하이 국제영화제로부터 초청받아 13일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으려 했지만 국내에서 확산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를 고려해 해외 활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소지섭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영화제 측에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10일 밤 12시께 영화진흥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메르스와 관련한 한국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 게스트들의 상하이 방문 계획을 신중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공문은 11일 오전 상하이 국제영화제 참석을 계획하고 있는 영화사와 배급사 11곳에 전달됐다.

현재 한국영화 관계자들은 이번 영화제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고, 15일 ‘명량’의 김한민 감독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리려던 한중 공동제작 포럼 역시 취소됐다.

한편 이번 상하이 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소지섭과 함께 송승헌도 초청받았다. 송승헌은 현재 참여하고 있는 미·중 합작영화 ‘대폭격’ 협업 등을 위해 예정대로 개막식에 참석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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