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좌완’ 베다드, 결국 선수 은퇴… 통산 71승-ERA 3.99

입력 2015-06-12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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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베다드. ⓒGettyimages멀티비츠

에릭 베다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부활을 꿈꿨던 메이저리그 11년차의 ‘베테랑 왼손 투수’ 에릭 베다드(36)가 결국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데일리 뉴스는 12일(한국시각) 베다드가 11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 하고 선수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결정으로 베다드는 지난 199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 된 뒤 이어온 16년 간의 프로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앞서 베다드는 지난 1월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베다드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어 베다드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LA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에서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베다드는 지난 2002년 볼티모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쳤다.



지난 2014시즌에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17경기(15선발)에 등판해 75 2/3이닝을 던지며 4승 6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연봉은 115만 달러.

비록 최근 7년간 두 자리 승리를 따낸 경험이 없지만, 볼티모어 시절에는 2년 연속 10승과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2007년에는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82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오른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동안 6팀을 오가며 241경기(230선발)에 등판해 1303 2/3이닝을 던져 71승 82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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