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송창의, 사랑꾼 면모 명대사 셋!

입력 2015-06-12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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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사랑꾼 강진우로 활약 중인 배우 송창의의 대사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이에 때로는 가슴 아프게 때로는 설레게 하며 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그의 명대사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 5회 “앞으로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 누구한테도 맞지마! 그 누구한테도 다시 맞지 말라고 제발”

‘여자를 울려’ 5회에서 진우(송창의 분)는 지금까지 숨겨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마성의 엔딩을 탄생시켰다. 덕인(김정은 분)이 일부러 깡패에게 맞는 상황 속에서 그는 덕인을 걱정하는 마음을 한껏 드러내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뿐만 아니라 이 장면은 진우가 덕인을 더욱 신경 쓰게 되는 계기가 되며 러브라인의 전조를 울린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 10회 “이루어지지 못하면 사랑할 수도 없는 겁니까? 사랑할 수 없으면 마음 가는 것도 억지로 막아야 되나요?”

진우는 자신과 진희(한이서 분)가 남매인 것을 안 덕인(김정은 분)의 냉랭한 태도에 가슴 아파 했다. 자신을 데리고 장난치고 싶었냐는 덕인의 말에 진우는 이와 같이 말하며 자신의 진심을 전달했다. 직접적으로 고백하진 않았지만 진우가 이 상황을 괴로워하는 만큼 덕인을 사랑하고 있음을 드러낸 대목이라고. 또한 절박한 캐릭터의 심정을 표현한 송창의의 섬세한 연기에도 호응이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 13회 “사랑한다고 해서 고단하게 하거나 불편하게 하지 않을게요. 그냥 편안하게 받아들이면 돼요”

진우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두려워하는 덕인을 종용하기 보단 오히려 그녀를 위로하고 포용했다. 고된 삶을 살아온 그녀를 위한 진우만의 배려이자 사랑의 방식이었던 것. 이어 마음 아프게 하지 않겠다며 한 번 믿어보라고 말하는 진우에게선 든든함까지 느껴져 주말 저녁을 설렘으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강진우 캐릭터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대사는 송창의의 진중한 연기가 어우러지며 강한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송창의는 덕인으로 인해 변화해가는 강진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는 평.

이에 송창의는 “덕인과의 장면에서는 시적인 대사들이 많다. 오랜만에 이런 대사를 해보는데 현장에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해 앞으로 그에게서 또 어떤 명대사가 탄생하게 될 것인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송창의가 김정은을 회사 창립파티에 초대해 가족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시키며 진전된 두 사람의 관계를 드러냈다. 때문에 인교진(황경철 역)의 방해 속에서도 꾸준히 한 보씩 걸어 나가는 이들의 사이가 계속 평탄한 길을 걷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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