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국민안심병원’, 15일부터 운영…메르스 감염 우려 덜까

입력 2015-06-1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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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국민안심병원’, 15일부터 운영…메르스 감염 우려 덜까

‘15일부터 운영’

메르스 청정지대로 불리는 국민안심병원 1차 명단이 발표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메르스 걱정 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 신청 접수 결과, 87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이란 중증 호흡기질환에 대하여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을 다른 환자로부터 격리해 진행하는 병원을 말한다. 이는 메르스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규모의 병원 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에서 운영 결정을 내린 것.

‘국민안심병원’에서는 호흡기 증상환자에 대해서 외래와 응급실 대신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하고, 입원에 있어서도 1인실, 또는 다인실에 혼자 입원을 시켜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복지부는 “이번에 신청한 병원들은 격리시설 마련 등 준비를 거쳐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면서 “국민들은 복지부 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 근처 국민안심병원을 알아보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치료병원이나 의심환자를 치료하는 노출자진료병원도 일부 포함돼 있다.

이에 복지부는 “메르스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은 철저히 격리된 음압격리실에서 메르스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이며, 이들 병원들이 호흡기질환자의 진료 전과정을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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