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의사 상태, 뇌사는 루머…“호흡 곤란으로 치료 중, 위독하지 않다”

입력 2015-06-12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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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 의사 상태’. 동아일보DB

메르스 감염 의사 상태, 뇌사는 루머…“호흡 곤란으로 치료 중, 위독하지 않다”

‘메르스 감염 의사 상태’

메르스 확진 판정후 치료를 받고 있는 일명 ‘메르스 의사’의 현재 상태가 화제다.

1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5번 환자인 ‘메르스 의사’ A 씨가 뇌사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현재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 아니라고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A 씨는 심 정지로 인한 CPR,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몸 밖에서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체내로 넣어주는 기기인 에크모(ECM): 체외막산소화장치)를 착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8일부터 왼쪽 폐의 폐렴증상이 악화돼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게 됐다. 그러나 이후 산소마스크로는 체내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입에 튜브를 꽂아 기계호흡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기도삽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A 씨가 뇌사 상태이다. 이미 가족들이 장례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12일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 같은 보도를 부인하며 “환자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환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한 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감염 의사 상태’ ‘메르스 감염 의사 상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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