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대규모 한류페스티벌 ‘한류사랑문화축제’ 메르스 사태로 결국 연기

입력 2015-06-13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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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류사랑문화축제’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연기됐다.

‘한류사랑문화축제’의 한국 주최사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황동섭 대표는 "중국 성도에서 개최되는 한류사랑문화축제가 메르스 사태의 이유로 연기 됐다"고 12일 밝혔다.

‘한류사랑문화축제’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성동에서 개최되는 문화페스티벌로, 한국에서 스텝 및 아티스트 500여명이 방문하고 1일 10여만명 방문객이 예상되는 대형 행사이다.

이에 기존 다른 중국 현지의 행사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서도 행사를 강행 하려고 했지만 결국 중국 외교부와 위생국의 대규모 인원 입국 불허 방침으로 인해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행사 연기로 500여명의 아티스트와 스태프, 공연팀들의 모든 스케쥴을 다시 조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 주최 측은 어려움속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행사를 재개하겠다는 각오다.

주최측은 "연기된 행사는 메르스가 잠잠해질 시기에 다시 일정을 잡을 것이며 7월-8월 중에 재개최할 예정이다"며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문화페스티벌인 점을 고려해 아티스트들과 공연팀들에게 긴밀한 협조와 양해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류사랑문화축제’는 한국의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별오락문화, 성도시 문화건설상회, 사천유상문화산업투자주식회사가 공동 주최하며, 싸이(PSY), 슈퍼쥬니어, 김종국, 더원, 에일리, 지창욱 등 한국 대표 스타들과 전통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페스티벌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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