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아이유 ‘뮤뱅’ 1위 수상 소감…최고의 1분 등극

입력 2015-06-13 15: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프로듀사’ 아이유 ‘뮤뱅’ 1위 수상 소감…최고의 1분 등극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9회 최고의 1분은 아이유의 ‘1위 수상소감’ 장면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전날 밤 방송된 ‘프로듀사’ 9회는 수도권 기준 13.5%, 전국 기준 12.6%로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또한 ‘프로듀사’는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3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연일 화제의 중심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듀사’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심쿵’해지는 스토리와 공감 가는 에피소드, 등장인물들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가슴 따뜻함 까지 안겨 시청자들의 큰 박수를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9회 방송은 라준모(차태현 분)가 25년지기 탁예진(공효진 분)에게 서툰 고백을 하며 신입피디 백승찬(김수현 분), 신디(아이유 분)로 이어지는 사각 러브라인이 활활 불타 올랐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10년차 톱가수로 정상을 지켜온 신디가 무장해제 되며 데뷔 후 처음으로 긴 1위 수상소감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신디의 무장해제 ‘뮤직뱅크’ 1위 소감(22시 37분) 중 마지막 부분인 “제가 빗속에 혼자 서 있을 때 우산이 되어주신 그 분께 감사하다고. 덕분에 정말 따뜻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라는 장면이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장면은 수도권 기준 18.5%라는 높은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승찬이 자신의 마음에 의문을 제기한 상태에서 변대표(나영희 분)의 세대교체 술수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속앓이를 했던 신디는 수상소감으로 진심을 고백했다. 신디는 “오늘 이 상은 저에게 참 여러 가지 의미에요. 제가 참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일단 우리 핑키포 언니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했어요. 한 번도 말은 못했는데요. 저 언니들 많이 좋아했어요. 멀리서 지켜보고 계실 부모님,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라며 데뷔 후 처음으로 긴 수상소감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뮤직뱅크’ 탁예진 PD님. 제가 실수 많이 했는데 앞에서 툴툴거리면서도 뒤에서 챙겨주시고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1박 2일’ 라준모 PD님, 마지막으로 제가 빗속에 혼자 서 있을 때 우산이 되어주신 그 분께 감사하다고 덕분에 정말 따뜻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항상 도도하고 까칠해 보였던 신디는 그 누구보다 철저하게 프로의식을 가지고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음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샀다. 그런 신디가 자신의 마음을 녹인 여러 사람들과 승찬에게 감사함을 전달하는 부분은 시청자들에게 코끝 찡한 감동과 뭉클함을 느끼게 만들며 긴 여운을 남겼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