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 번째 확진자, 이동경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 수 716명 달해

입력 2015-06-13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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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두 번째 확진자, 이동경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 수 716명 달해

‘부산 두 번째 확진자’

부산 두 번째 확진자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2일 부산에서 두 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이모(31)씨가 접촉한 사람이 현재까지 70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이씨가 찾았던 병원 3곳과 그가 근무한 회사를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와 함께 병원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13일 오전 7시 현재 접촉자 수가 7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는 컴퓨터 관련 업체 직원 이씨는 16번 환자가 다녀갔던 대전 대청병원에서 2주간 파견 근무를 하고 지난달 30일 부산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1~2일쯤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8일에는 고열과 함께 기침·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수영구의 ‘좋은강안병원’에 입원했다.

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부산센텀병원(2일)과 BHS한서병원(4일)을 비롯해 회사와 식당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할 때는 주로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했지만, 지난 1일에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데 이어 저녁에는 해운대 좌동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져 접촉자 수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부산시는 접촉자 중 418명에 대한 자택격리를 완료한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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