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와 월드스타 ‘페이커’

입력 2015-06-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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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지면 매체 ‘ESPN 더 매거진’의 e스포츠 특집호에 실린 SK텔레콤T1 소속 ‘리그오브레전드’ 프로선수 ‘페이커’ 이상혁. 사진출처|ESPN

ESPN, LoL 선수 이상혁 집중 조명
BBC도 “한국, e스포츠 주도” 보도

국내e스포츠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BBC 등 외신들이 잇달아 한국e스포츠 콘텐츠를 집중보도해 관심을 모은다.

세계적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지면 매체인 ‘ESPN 더 매거진’은 최신호를 e스포츠 특집으로 구성했다. 특히 ‘Unkillable Demon King(불사신)’이라는 제목 하에 SK텔레콤T1 소속의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을 집중 조명했다. 또 종목사인 라이엇게임즈가 한국e스포츠협회 등 파트너와 함께 e스포츠 선수와 팀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언급하며, 한국e스포츠가 아마추어 등 ‘풀뿌리’가 탄탄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뉴스도 최근 ‘한국 게이밍의 진짜 상처(The real scars of Korean gaming)’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e스포츠 산업과 선수들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프로 게임단 KT롤스터를 밀착 취재해 보도했다. BBC는 “e스포츠팬들은 K팝과 가수 대신 프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관심을 준다”며 “e스포츠는 ‘강남스타일’과는 다른 방식으로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게 느끼는 무언가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또 게임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이중적 산업 구조와 중독물로 규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다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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