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공효진·아이유의 스타일링 대결

입력 2015-06-15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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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프로듀사’의 아이유. 사진출처|KBS 드라마 ‘프로듀사’ 화면 캡쳐

‘공효진 목걸이’ ‘아이유 운동화’ 대박
화장품·의류·신발 등 협찬 효과 톡톡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김수현을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한 공효진과 아이유가 스타일링에서도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까칠한 ‘뮤직뱅크’ PD 탁예진과 더 까칠한 톱가수 신디로 ‘앙숙’인 두 사람은 실제로 모델로 활동중인 브랜드의 협찬을 받아 극중 캐릭터의 스타일 연출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이 각기 전속모델인 패션·뷰티브랜드 중 ‘프로듀사’에 협찬하는 업체는 모두 5개 회사다. 색조전문 화장품 브랜드 C사와 주얼리 전문업체 J사는 공효진이, 메이크업 브랜드 I사와 캐주얼웨어 브랜드 U사, 운동화 브랜드 S사는 아이유가 모델로 활동중이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인 공효진은 ‘프로듀사’에서 방송국 ‘출근패션’을 비롯해 홈웨어, 체육대회 등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믹스매치 스타일로 20∼30대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최근 가죽재킷과 함께 선보인 초커(목에 꼭 끼는 짧은) 목걸이는 방송 후 해당 매장에서 품절사례를 이루며 ‘공효진 효과’를 실감했다.

공효진이 드라마에서 즐겨 바르는 립스틱과 눈썹화장 제품도 인기다. ‘공블리’라는 공효진의 애칭을 딴 이 제품들은 출시 후 몇 달 되지 않아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하며 ‘프로듀사’ 협찬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극 중 섹시미와 청순미를 오가는 아이유의 메이크업과 패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무대 위 화려한 스타가 아닌 김수현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는 한 여자의 순수한 모습을 강조한 메이크업과 캐주얼 패션은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극 중 ‘1박2일’의 새 멤버로 촬영을 시작할 때 입은 셔츠와 운동화 등은 U사와 S사의 제품으로, 각각 ‘아이유 셔츠’와 ‘아이유 운동화’로 불리며 판매중이다.

U사 홍보팀 관계자는 “아이유 패션이 화제가 되면서 해당 아이템 판매율도 올랐지만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호감도도 상승해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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