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메르스 정국’ 에 지지율 ↑…김무성 문재인 제치고 차기 대권 1위

입력 2015-06-15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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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메르스 정국’ 에 지지율 ↑…김무성 문재인 제치고 차기 대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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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정국을 강타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도는 크게 올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전국 19살 이상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4.6%로 추락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넷째 주 44.7%로 올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첫째 주 40.3%를 나타낸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추가 하락하면서 2주 새 무려 10.1%p나 빠졌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9.9%를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3.8%p 하락한 19.5%로 2주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3위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로 17.5%였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8.0%), 김문수 전 경기지사(5.2%), 안희정 충남지사(4.2%),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4.0%), 홍준표 경남지사(3.2%), 남경필 경기지사(3.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 과소조치가 문제이지 과잉조치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박원순 시장은 잘 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이어 의료혁신투쟁위원회가 박원순 시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사안에 대해서는 “박원순 시장은 나름대로 충분히 그 당시 믿을 만한 정황이 있을 거라 생각해 발표했을 것이다, 법적 조치를 했다는 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용태 의원은 정부의 메르스 사태 대처와 관련해 “정부 말을 믿고 싶지만, 지금까지 정부 발표는 거의 다 틀렸다”면서 “지금 항간에 떠도는 말 중에서 이번 사태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세 가지로 첫째 독한 메르스, 두 번째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셋째 오만하기 그지없는 삼성병원”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용태 의원은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던, 잘못된 믿음에서 일이 이 지경이 됐다. 정부는 국민을 믿고,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협조를 구해나가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용태 의원은“(그런데 정부는)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서 엉터리 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정보를 통제하려고 했으니 일이 되겠냐”며 “나중에 반드시 이 대응체계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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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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