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vs AOA…여름 걸그룹 대전 포문 연다

입력 2015-06-1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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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발표에 앞서 사진과 영상으로 콘셉트를 미리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걸그룹 씨스타(위쪽)와 AOA. 사진제공|스타쉽 엔터테인먼트·FNC엔터테인먼트

22일 나란히 컴백…새 앨범 콘셉트 공개
용감한형제-이단옆차기 대리전 양상도

22일 나란히 새 앨범을 발표하는 씨스타와 AOA가 각각 콘셉트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그 맞대결을 바라보는 시선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미니앨범 ‘셰이크 잇’을 발표하는 씨스타는 15일 SNS를 통해 과감한 스타일의 수영복 사진을 공개했다. 새 음반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사진은 멤버들의 몸에 각각 뿔, 날개, 꼬리를 그려 넣어 ‘악동’ 이미지를 담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사랑스러운 악녀 콘셉트”라며 “컴백 무대에서 한층 더 성숙한 여성적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개했다.

미니앨범 ‘하트 어택’을 발표하는 AOA는 최근 라크로스(크로스라는 라켓을 사용하는 하키 비슷한 구기) 유니폼을 입은 콘셉트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틀곡 ‘심쿵해’ 티저 영상도 선보였다. 이들은 노란 라크로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들어서는 모습을 통해 시원스런 각선미를 드러낸다. 소속사 FNC엔터테이먼트 측은 “건강한 에너지가 느껴지면서 섹시한 매력도 함께 드러나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씨스타와 AOA의 대결에서 또 한 가지 흥미를 자극하는 점은 용감한형제와 이단옆차기, 두 신구 ‘대세 프로듀서’의 자존심 대결이다. 용감한형제는 AOA의 새 앨범 타이틀곡 ‘심쿵해’를 만들었고, 이단옆차기는 씨스타의 새 앨범 타이틀곡 ‘셰이크 잇’을 썼다. 용감한형제는 씨스타의 신인시절 프로듀싱을 도맡았던 인연으로도 시선을 모은다.

씨스타와 AOA는 올헤 여름 ‘걸그룹 대전’의 포문을 여는 팀들. 이들의 활약 여부에 여름 시즌 걸그룹 시장 흥행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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