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상위 12개국 2개조 나눠 풀리그…8강부터 토너먼트

입력 2015-06-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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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BSC 프리미어 12’ 조편성과 참가국 세계랭킹. 스포츠동아DB

■ ‘프리미어 12’란?

WBC에 맞서는 WBSC 최고 권위 대회
한국, 美·베네수엘라 등과 죽음의 B조


또 한번의 야구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2015 WBSC 프리미어 12’가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대만과 일본에서 개최된다.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으로, 6개국을 2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진행해 각조 상위 4개국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어 일본 도쿄돔에서 준결승과 결승,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수백만 달러의 상금과 세계랭킹 보너스 포인트가 걸려있다. 특히 WBS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맞선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재진입하면 2019년 열릴 이 대회를 올림픽 예선전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한국(세계랭킹 8위)은 5월 20일 서울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기자회견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B조에 속해 험난한 대회 일정을 앞두고 있다. 11월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숙적’ 일본(1위)과 공식 개막전을 치른 뒤 대만 타이베이로 이동해 남은 예선전을 소화한다. 미국(2위), 도미니카공화국(6위), 베네수엘라(10위), 멕시코(12위) 등과 차례로 싸우며 8강 진입을 노린다. A조는 대만(4위), 쿠바(3위), 네덜란드(5위), 캐나다(7위), 푸에르토리코(9위), 이탈리아(11위)로 짜여졌다. 대표팀은 감독 1명과 코치 6명, 선수 28명(투수 13명·포수 2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늦어도 대회 3일 전까지는 개막전이 열리는 결전지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 이전에 대표팀이 소집돼 선수들이 손발을 맞춰봐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한국시리즈는 10월말까지 마쳐야 한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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