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은 살아 있다’ 한수연, 반전은 그의 손 안에…강렬한 존재감

입력 2015-06-16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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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수연이 영화 ‘악인은 살아 있다’의 반전의 열쇠를 쥔 ‘유미’ 역으로 돌아왔다.

‘악인은 살아 있다’는 전작 ‘악인은 너무 많다’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파격적인 시선과 잔인함의 미학으로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회근 감독이 선보이는 두 번째 ‘악인’ 프로젝트로. 한 남자의 청초한 아내이자 금융권의 고위 간부였던 ‘유미’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둘러싼 주변인물들의 복수와 추격을 담은 반전 스릴러다.

한수연은 극 중 모든 진실을 숨긴 채 미스터리 한 죽음을 맞이한 여인 ‘유미’로 열연했다. 그는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악인들로 변신한 남자 배우들 못지 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수연은 앞서 2006년 영화 ‘조용한 세상’을 통해 데뷔한 후 ‘달빛 길어 올리기’ ‘모비딕’ ‘이방인들’ 그리고 ‘런닝맨’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속에서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에 대한 자신만의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최근 OCN 드라마 ‘실종느와르 M’에선 아이를 잃어버린 ‘이진영’ 역으로 뜨거운 모성애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악인은 살아 있다’에서는 한승벤처캐피탈의 고위 간부이자 사랑하는 남편과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지만, 타살의 흔적도 유서도 남기지 않고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유미’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매력을 예고한다. 영화 속에서 청계산 절벽 아래서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된 그녀는 남편 ‘한병도’와 한승벤처캐피탈 회장 ‘백동일’ 등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악인들과 깊고도 중요한 관계를 맺는 인물로 등장해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반전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충무로 실력파 배우들인 김홍파와 박병은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긴 격이 다른 연기대결까지 더해지며 ‘악인은 살아 있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2015년 여름을 강타할 지독한 악인들의 나쁜 스릴러 ‘악인은 살아 있다’는 오는 7월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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