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대테러 종합훈련

입력 2015-06-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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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7월 3∼14일) 개막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U대회 대테러·안전대책본부가 16일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대회기간 중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번 훈련에는 국정원 광주지부와 광주시·군·경·소방·환경청·가스안전공사 등 민·관·군 합동 9개 기관 500여명이 참여했다.

국제테러조직원이 주경기장에 관중으로 입장해 화장품으로 위장한 폭발물을 통해 폭탄방화를 자행하고, 도시가스 폭발·화학테러·초경량비행체 공격·선수단 탑승 차량 납치 등 연쇄 테러를 일으키는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화학·방사선측정분석 차량, K-10 제독 차량, EOD 차량, 식중독 검사 차량, 다목적무인파괴 방수탑차 등 30여종의 장비가 동원됐다. 대테러·안전대책본부는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입체적 대테러 작전을 전개해 테러 첩보 상황 전파, 현장 통제, 대응 작전 등에 대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대테러 표준 매뉴얼 등 미비점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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