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강소라, 팜므파탈 ‘장미녀’ 변신…유혹 작전 시작

입력 2015-06-17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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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가 섹시한 ‘팜므파탈 장미女’로 변신한다.

17일(오늘) 방송될 MBC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제작 본 팩토리) 11회에서는 정주(강소라)가 건우(유연석)를 향해 거부할 수 없는 ‘극강의 유혹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와 관련 강소라가 아일랜드 식탁 위에 누워 ‘도발적 S라인’을 과시하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1일 방송된 10회에서 건우(유연석)는 짝사랑을 끝내려 모질게 다짐하는 정주(강소라)에게 일부러 키스를 감행했던 상태. 이번에는 자신을 바라봐주지도 않으면서 놔주지도 않은 건우의 태도에 잔뜩 독기가 오른 정주가 ‘유혹 정면 승부’를 선포, 본격 행동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과연 정주가 아찔한 ‘초강수 도발’로 건우를 함락시킬 수 있을지, 회를 거듭할수록 달아오르고 있는 ‘우주 커플’ 러브라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소라가 파격적인 ‘팜므파탈 장미女’로 등장한 장면은 지난 11일 제주도 조천읍에 위치한 ‘맨도롱 또똣’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 시작 전까지 “이걸 어떻게 해야 돼지?”라며 다소 쑥스러운 기색을 내비치던 강소라는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감정을 다듬었던 터. 그러나 리허설에 돌입하자 순식간에 180도 바뀐 눈빛과 표정으로 천연덕스러운 섹시 연기를 펼치며 능수능란하게 유연석을 유혹했다. 이를 지켜본 유연석과 스태프들은 강소라의 프로페셔널한 돌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극찬을 연발했다.

하지만 사실 강소라의 완벽한 열연에는 남모를 고충이 따랐다는 귀띔이다. 오후 10시부터 자정이 넘도록 공간이 충분치 않은 아일랜드 식탁 위에서 내내 비스듬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몸에 무리가 갔던 것. 하지만 강소라는 전혀 불편한 내색 없이 더욱 자연스러운 장면을 만들기 위해 센스 있게 자세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촬영을 이어갔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11회부터 본격적인 강소라의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며 “그동안 애틋하기만 했던 강소라의 짝사랑이, 그리고 ‘우주 커플’ 러브라인이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10회에서는 건우(유연석)가 정주(강소라)에게 돌발 키스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정주가 독하게 짝사랑을 끝낼 거라 선언하자, 건우가 그대로 입을 맞춰버렸던 것. 이내 눈을 감은 채 건우의 기습 키스를 받아들이는 정주에게 건우가 “졌지?”라고 되물으면서 엔딩을 맞아 ‘우주 커플’ 로맨스 전개에 궁금증을 키웠다.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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