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JK ‘반가워요’ 음원·MV 큰 호응 ‘감동’

입력 2015-06-17 09: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타이거 JK가 16일 정오 발표한 신곡 ‘반가워요’가 음원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타이거 JK가 오랜 팬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신곡 '반가워요'는 음원 차트 상위권은 물론,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평과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타이거 JK의 ‘반가워요’ 뮤직비디오는 빠르고 화려하게만 변해가는 세상에 변치 않는 가치에 대한 진심을 녹여낸 작품으로 해석된다. 스스로 ‘퇴물’을 자청하며 초라한 행색으로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타이거 JK는 아무도 없는 빈 방에서 TV나 장난감과 대화를 시도하거나 모두의 무관심 속에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확성기로 큰 소리를 외치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

너무도 많이 변해버린 세상 속에서 고독함을 느끼는 주인공이지만 뮤직비디오 후반부에서 비로소 모든 걸 떨쳐버리고 자유로운 영혼처럼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음악에 대한 그의 변치 않는 진심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이 뮤직비디오는 타이거 JK가 직접 각본, 연출, 연기까지 도맡은 작품으로 밝혀져 음악뿐 아니라 탁월한 연출 감각까지 인정받으며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타이거 JK는 99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한국에 힙합의 기반을 다진 장본인이다. 지난 4월에는 윤미래, 비지(Bizzy)와 함께 그룹 MFBTY를 결성, 첫 정규 앨범 ‘원다랜드(Wondaland)’를 발표하고 다양한 장르를 뛰어넘는 K팝의 재해석을 선보이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