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8명 늘어 162명…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 감염

입력 2015-06-17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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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 DB

메르스 확진 환자, 8명 늘어 162명…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 감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수가 8명이 추가돼 162명으로 늘어났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도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명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메르스 의심 환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수가 16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나머지 3명은 각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강동경희대 병원,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중 162번 환자(33)는 해당 병원 의료진이다.

만약 162번 환자도 ‘수퍼 전파자’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이 환자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사람은 모두 80명이 된다. 전체 메르스 확진 환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환자 중 160번 환자(31)는 76번 환자가 지난 5일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을 당시 응급실 의료진이었다.

한편, 독일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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