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간, 일본 방문해 카가와 응원 ‘일본 대표팀 유니폼 착용까지’

입력 2015-06-17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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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카이 귄도간 페이스북 캡처.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이 일본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직접 일본을 찾아 친구 카가와 신지를 응원했다.


하지만 카가와가 속한 일본 대표팀은 약체 싱가포르와 졸전 끝에 비기며 카가와는 소속팀 동료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귄도간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E조 1차전 일본 싱가포르 전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을 게재하며 “경기장에서 내 친구 카가와 신지를 응원하고 있다. 일본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거두며 홈경기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도 싱가포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 오카자키 신지, 카가와 신지, 하세베 마코토 등 베스트 멤버로 홈경기 이점까지 안고 경기를 치렀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에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지지는 않았지만 슈팅을 퍼부으면서 이길 수 없었다”고 비판했으며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런 상황을 지켜본 것은 난생 처음”이라며 실망스러움을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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