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회장 후보’ 베네디토 “유베, 포그바 이적료 1000억·연봉 150억 요구”

입력 2015-06-17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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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차기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아구스티 베네디토(51)가 폴 포그바 영입에 관해 언급했다.

베네디토는 16일(한국시각)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채널 ‘8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베네디토는 “안드레아 아그넬리 유벤투스 회장을 먼저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에 개인적으로 포그바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네디토는 “유벤투스 측은 포그바의 연봉으로 1200만 유로(약 151억 원)를,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006억 원)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프로에 입문한 포그바는 지난 2012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세계 정상급의 미드필더로 거듭난 그는 최근 맨유,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까지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 선수 영입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등록만 하지 않는다면 올 여름 영입이 가능하지만 2016년 1월까지 등록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차기 중원사령관으로 포그바를 낙점했다.

이에 앞서 유럽 축구 전문매체 ‘트라이발 풋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가 포그바의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가 징계 중인 사정을 이용해 오는 1월까지 포그바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바르셀로나와 이적을 추진하고자 한다는 것.

파리 생제르맹,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유수의 클럽들이 포그바에게 관심을 보인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영입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베네디토는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 이어 오는 7월에 열리는 선거에도 출마를 선언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현 회장과 호안 라포르타의 대결로 압축된 이번 선거에서 베네디토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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